어쿠스틱퍼퓸 - Acoustic Perfume
감미로운 멜로디의 세련된 모던 락 싱어송라이터프로젝트 밴드 어쿠스틱퍼퓸의 이번 앨범에서 최수원은 모든 곡을 작사(곡), 편곡, 그리고 보컬, 베이스, 기타, 키보드, 드럼 등의 전 파트를 연주하며 싱어송라이터와 멀티 플레이어로서의 재능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 앨범에 수록된 곡들의 대부분은 밴드 편곡을 기반으로 한 락 넘버들이지만, 감수성 어린 가사와 감미로운 멜로디는 마치 일반적인 발라드를 듣는 듯한 편안함을 느끼게 해준다.
물 흐르듯 전개되는 앨범의 수록 곡들은 뮤지션으로서의 현실과 음악적 이상에 대한 고민으로 어쩔 수 없이 떠나 보냈던 사랑에 대한 아쉬운 고백과 잃어버린 어린 시절의 순수함을 향한 향수, 음악의 여정에 대한 애틋한 감상 등의 여러 내용과 감성을 표현하고 있으며 모던 락에 기반을 둔 세련된 느낌의 컨템포러리 락을 지향하고 있다.
특히 타이틀 곡인 “기억하니”는 일렉기타, 드럼, 베이스가 주를 이루는 전형적인 락 넘버임에도 불구하고 전혀 부담스럽지 않은 대중친화적인 사운드로 표현해냄으로써 어쿠스틱퍼퓸의 음악적 색깔과 지향점을 분명히 보여주고 있다. 또한 Lou Reed의 원곡을 자신만의 감수성으로 표현해낸 “Perfect Day”나 의외의 싸이키델릭 넘버인 “0℃”가 앨범의 음악적인 깊이를 더해주고 있다.
과거 사운드가 강렬했던 밴드 글램(the GLAM)의 멤버로 최수원을 기억하는 음악 팬들에겐 다소 의아스럽게 느낄수도 있을 듯 한 그의 이러한 변신은 일부러 의도하거나 꾸미지 않은, 자연스런 그만의 감성이 반영된 결과물이다. 음악생활을 시작한 이래, 주로 베이스나 기타 등의 악기 플레이어로서의 경력이 대부분인 최수원으로서는 이번 앨범이 싱어송라이터로서의 스스로에 대한 재발견이라는 측면에서 의미가 깊다.
01. With You
02. 그땐 알지 못했죠
03. 기억하니
04. 달리의 시간 (그리움)
05. 부르네
06. 슬픔의 끝에
07. 바람
08. 나의 지금은
09. 1998 AOG (Inst.)
10. Perfect Day
11. 눈비
12. 0 ℃
02. 그땐 알지 못했죠
03. 기억하니
04. 달리의 시간 (그리움)
05. 부르네
06. 슬픔의 끝에
07. 바람
08. 나의 지금은
09. 1998 AOG (Inst.)
10. Perfect Day
11. 눈비
12.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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