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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국내 New

브랜 뉴 데이(Brand New Day) - Lady Garden (Single)

by tAEhAN 2009. 1. 7.
브랜 뉴 데이(Brand New Day)
- Album Review

화려한 비쥬얼보다 실력과 음악에 대한 열정으로 결속된 ‘Brand New Day’(브랜뉴데이)가 선사하는 <하이브리드 뮤직(Hybrid Music)>

‘Brand New Day’(브랜뉴데이)의 데뷔앨범 1st 타이틀곡인 ‘살만해’(한상원 작사, 작곡)는 하우스적인 느낌과 일렉트로닉 컬러가 혼합되어 있는 곡이면서도 그에 반해 한국적 멜로디를 입혀 놓아 최근의 음악 트랜드와는 차별성을 두었다. 몽환적이면서 잔잔한 도입부와는 다르게 후렴구에서 반전되는 리드미컬한 신나는 분위기의 중독성 강한 멜로디는 근래에 들어보지 못한 독특한 스타일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저음과 고음을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세 멤버의 파워풀한 가창력이 돋보이는 곡이다.

‘사랑은 없다’(성 진/권혁성 작사, 성 진 작곡)는 2nd 타이틀곡으로 아코디언 전주로 시작되는 탱고 느낌과 후렴구에서부터 독특한 프리템포 리듬이 주는 다이나믹한 느낌이 압권이다. 특히 먼데이키즈의 ‘하늘아 제발’ 후속작이기도 한 이곡은 웅장하고 화려한 오케스트라 연주와 일렉트로닉 사운드 편곡이 절묘하게 조화를 이룬 곡이며, 세 멤버의 풍부한 감성과 성량이 잘 묻어나는 곡이다.

‘헌신짝’(최갑원 작사, 김도훈 작곡)은 영화 ‘여인의 향기’의 메인 테마인 탱고 ‘Por una caveza’를 쌤플링한 곡으로, 현 가요계의 한 장르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미디움 템포 음악에 하우스 리듬을 바탕으로 생동감 넘치는 오케스트라 연주와 정열적인 라틴 테마를 접목시켜 더욱 세련된 음악으로 탄생되었다. 천 갈래로 찢긴 한 여인의 가슴 아픈 사연을 적절한 감정이입과 호소력 짙은 가창력을 통해 잘 표현된 곡이다.

‘뽀뽀’(최갑원 작사, PJ/이종훈 작곡)는 스웨덴의 전통적인 ‘Rave’ 비트에 현대적인 느낌의 ‘신스 사운드’와 감각적인 멜로디가 잘 어우러진 ‘유로 팝 댄스곡’으로, 90년대를 풍미했던 흑인의 ‘보코더’ 보컬 효과를 가미해 색다른 재미를 부가 시켰다. 특히 삭막해져만 가는 이 시대에 어릴 적의 첫 사랑의 상큼함을 상기시켜주는 ‘뽀뽀’에 관한 가사가 인상적이다.

‘꿈속의 나오미’(지 웅 작사, 외국곡)는 1970년대 김추자가 불러 공전의 히트를 기록했던 곡으로 원곡은 이스라엘곡이다. 일렉트로닉 하우스 리듬으로 재 편곡 및 최신 트랜드에 맞는 댄스곡으로 재탄생하게 되었다. 70년대의 음악과 2000년대의 사운드가 절묘하게 결합되어 여러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복고풍의 곡이다.

- Epilogue

김수지(20), 김수진(20), 이수진(19),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외소한 체구에서 뿜어져 나오는 탁월한 가창력과 완벽한 하모니를 구사하는 여성보컬 그룹 ‘Brand New Day’(브랜뉴데이)는 서로 다른 매력적인 보이스 컬러를 지닌 세 명의 멤버 각각이 메인보컬로서 신인답지 않은 강한 흡입력을 지니고 있으며, 라이브의 무대의 진수를 선보이겠다고 자신하고 있는 그룹이다.

녹음 전부터 내놓라 하는 국내 작곡가들 사이에서 최고의 여성그룹으로 평가 받으며, 이미 실력을 검증 받은 바 있는 세 멤버는, 벌써부터 태풍의 눈으로 떠오르며 가요계 대 지각변동을 예고하고 있다. 신인 데뷔앨범답지 않은 완성도 높은 작품성과 대중성, 그리고 성숙한 여인의 향기를 느낄 수 있는 첫 번째 미니앨범 ‘Lady Garden’. 이제 진정한 실력파 여성그룹 ‘Brand New Day’(브랜뉴데이)의 탄생이 시작된다.

Lady Garden (Single)
1.   Intro
2.  사랑은 없다
3.  살만해
4.  헌신짝
5.  뽀뽀
6.  꿈속의
7.  살만해 (inst.)

참으로 엄청난 포스의 대규모 지원을 받고있는 신인 여성 트리오의 등장인가 보다. 위의 PR란에 적혀있는 사람의 숫자가 물경 얼마인가? 자기가 만들고 연습한 곡을 노래하는 가수가 아닌 누군가가 만들은 그룹인데 1집에서 얼마나 완성된 노래를 보여줄수 있다고 저리 민망한 자랑을 하는지... 정작 가수본인들에 대한 소개는 나이 19세의 외모출중한 여인이라는 속보이는 내용이 달랑이구. 손담비처럼 무차별적인 지원폭격으로 인하여 노래는 없고 의자춤이라는 해괴한 퍼포먼스로 대한민국 가요를 점령하는 사태만은 아니길 바란다.

솔직히 비쥬얼 없이 실력으로 뜰수 있다는 엄청난 포스는 광고일 뿐이었다. 남들이 만들어놓은 앨범에 19살 여자아이가 부른노래에서 진한 감동을 받기란 사실 불가능 하지 않은가? 하지만, 20살또래의 이름조차도 헷갈리게 만들은 세명의 아가씨의 노래실력은 2년을 연마했다는 만큼 Video용 아이돌가수들 정도는 가뿐히 압도할 정도의 좋은 가창력을 보여주기는 한다. 단지, Video용 아이돌가수보다 가창력이 좋을 뿐이다. 곡자체는 2년을 연마한 가수가 부르기에는 너무 싸구려틱 해보이고, 신인가수의 한계라고 할수있는 감정전달력은 한참 모자른다. 가창력 돋보이는 노래가 아니고, 가창력 돋보이는 노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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