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데이즈 (Seven Days 2007)
세븐데이즈 이 영화를 표현하자면, 한국형 블록버스터?
제작비가 많이 들어가서 블록버스터가 아닙니다.
다른나라 영화가 못따라오는 헐리우드식 블록버스터같은 이유는 두가지.
첫째는, 영상.
이것이 영화인지 아니면 내가 지금 드라마를 영화관에서 보고있는것인지
잘 구분이 안되던 비할리우드식 영화에서 조금 탈피해서,
그런대로 다양하고 지루하지않게 영상이 제법 잘 구성되어있습니다.
둘째는, 빠른 스피드. 할리우드영화는 쉴새가 없죠.
관객들이 2시간 다른생각 할 필요없이 신나게 보면됩니다.
영상이 좀 신선하고 볼만해도 이야기가 늘어지기 시작하면 대책없죠.
이 영화도 그런부분에서 훌륭합니다.
보통 한국영화나 기타 영화보면은 이영화 주제처럼 아이를 유괴당한
어머니가 주인공인경우, 슬픈장면을 반드시 집어넣죠.
그것도 아주 길~~게 그래서 시간도 대충 때우면서 저 슬퍼서 우는 어머니 주인공에게서
동정심을 억지로 유발하고, 만약 나도 따라서 슬퍼하지 않으면
돈내고 영화를 보고있는 내가 나쁜놈이 되버리고..
이유없이 재미없이 늘어지는 스토리를 문제 삼으면 나는 피도 눈물도 감정도 없는 저질 관객이되고.
그런거 없습니다.
마지막으로는, 영화가 그다지 잔인하지 않습니다.
기술력과 금전력에서 딸리는 비할리우드식영화가, 지나가는 관객
낚시질하는것으로는 잔인하거나 변태적인 장면/스토리로 종종 유혹하는데요.
세븐데이즈는 신파극도 없고, 저질 잔인극악한 화면도 없네요.
근데, 재미있습니다. 이걸 뭐라고 표현해야하나요.
한국형 블록버스터?. 수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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