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시사

유승준 - 인터뷰만 허용해 보자고?

by tAEhAN 2009. 2. 7.

유승준 - 인터뷰만 허용해 보자고?

어떤 사람을 미워한다는것. 그 사람을 좋아하지 않았다면 미워하는 마음도 별로 생기지 않는다. 국내 아이돌 스타중에서 잘생긴 엄친아의 표준이지만 남자들에게도 질투를 받지않고 호감형으로 인기가 하늘을 찔렀던 이면에는, 남자에게도 멋있는 남자란 이런거라는 표본이 되었던 그의 성실하고 존중 받을만한 도덕성 높은 사생활이 바탕이었다. 그는 허우대만 멀쩡한 일본아이들과 비교되는 한국의 자랑이었고 한국 청소년의 우상이었다. 그가 욕먹을 때는 차마 듣기힘든 저질 노래가 유승준이 불렀다는 이유로 최고 인기곡으로 당연히 올라갈 때 뿐이었고 공공연히 그 사실을 이야기 하면 거꾸로 공공의 적으로 몰릴지경 이었다. 그는 한국인에게 그런 사랑을 받았었다.

성룡의 아들은 미국국적을 포기하고 중국국적을 취득했다는 소식을 들은적이 있다. 그 아버지에 그 아들이라고 해야하나 아니면 성룡이란 사람이 어떤사람인가 왜 인기가 있는가를 알수있는 사건이다. 성룡은 중국인이기도 하지만 지금은 헐리우드스타이며 미국인에게 사랑받아야만 돈을 많이 벌수있는 위치에 있는 사람이지만 자신의 외아들 팡쭈밍이 중국국적을 취득하게 만들었다.
"정말 중국인이라고 생각한다. 조상을 생각해 '낙엽이 나무의 뿌리로 돌아가려는' 결심을 했다. 나와 아내도 적극 찬성했다"고 자랑스러워 했다는 그의 말이 아들의 결정에 큰 영향을 주었을 것이다. 성룡이 비록 이소룡처럼 나쁜 일본인을 때려부수는 영웅적인 영화들을 단 한편도 찍은적이 없고 일본에서의 인기가 하늘에서 펄펄 날았었지만 그가 중국의 국민배우로 베이징올림픽 홍보대사가 될수 있어던 이유는 그가 달러와 엔화를 잘 벌어서가 아니라 이런 그의 인격 때문이다.

성룡이 유승준과 7년간 계약을 했다는 소식은 이제 누구나가 안다, 만나보니 유승준이 연예인으로서 얼마나 뛰어난가를 느꼈나 보다. 솔직히 개인적으로 만나서 유승준을 싫어할 사람은 거의 없을것 같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아직은 택도 없다고 생각한다.

개인의 신념때문에 병역거부한 사람이 3년간 징역을 살고 평생 범죄자 오명을 쓰고 살아야 할만틈 국방은 심각한 문제이다. 지금 이 시간에도 양심적 병역거부 때문에 감옥에 앉아 두드려 맞으며 정신병자 취급을 받고있는 젊은이들을 생각해 보자. 그들에게 기회를 주자는 말들이 많았지만 어떻게 되었는가? 아직은 시기상조이며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우리들이 결론내지 않았나? 유승준 문제는 시사문제이지 연예계 문제가 아니지 않나? 비양심적 병역거부 유승준을 용서하기전에 지금 교도소에서 죄수로 앉아있을 양심적 병역거부자들을 먼저 생각해 보아야 한다고 생각되지 않나?


유승준이 미국국적취득 사건만 깔끔하게 마무리짓고 한국 연예계에 복귀한다면 그의 인기가 월드스타 비를 능가할 가공할만한 능력의 소유자라는 것은 연예계에 관심이 없는 사람도 안다. 또한 성실하고 깨끗한 그의 사생활은 돈을 위해서라면 포르노성 사진도 쇼핑몰에 올리는 파렴치한 행위도 일삼는 연예계의 이미지를 정화하는데 큰 도움도 될것이다. 유승준의 복귀는 누구를 위한것인가? 한국인을 위함인가 아니면 미국인 스티브유의 인권때문인가? 그것도 아니면 그의 복귀로 인하여 많은 이득을 볼수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을 위함인가?


댓글